오늘 가입 했어요~~~^^
비가 오는줄도 모르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하고 바쁜생활을 하고 있을때 창밖으로 비가 올때가 있죠~
그럴때~~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그리고 멍~~때리면서 커피 한잔 들고~베란다 창밖을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비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을때가 많아요~~^^

비오는날엔 파전과 막걸리죠..:)

비오는 날 아침엔, 신랑출근후 혼자 차한잔 마시며 곰곰히 생각해요. 35년간 살던 제주를 떠나 타지로 온지 1여년. 딸로 지낸 34년, 부부로지낸 1년여...그리고 부모로 지낼 앞으로를 생각하며...두려움도, 기대감도 한가득 안고 고민고민 하며 이런저런 생각들에 잠기죠. 과연 앞으로 잘 살아갈지..과거의 내가 앞으로의 나를 방해하지는 않을지...조심조심 하루하루 지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도 비가오면 더 단단해지는 땅과 같이, 좋은생각/좋은맘으로 앞으로를 살아가야지...하는 다짐을 해봅니다.

고즈넉한 가을날, 애들이랑 고택 대청마루에 앉아 사춘기를 마감하며 이런 저런 얘기에 밤을 꼴딱 세우던 기억이...
유난히 혹독했던 쌍둥이의 사춘기가 200년 세월을 지켜낸 기와에서 떨어지는 빗소리와 흙내음에 흐멀흐멀 녹아내리며 마음을 열어주었다.
그래서 비가 오면 가슴이 따스해지는 소리와 냄새가 난다....

비가오는날 무슨생각을 할까요? 라는 질문에 참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추억이라는게 참 없는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네요. 늘 회사일에 쫓기도 날씨감각도없이 하루하루 살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특별하게 기억되는게 있다면, 야근에 지쳐서 너무너무 힘들던 어느 날, 친구랑 회사 끝나고 커피숍에서 바깥에 내리는 비를 보던 그 하루가 생각나네요. 그때 커피 한잔마시면서. 이렇게 안(내부)에서 비를 구경할때가 참 여유가 있는것 같이 느껴진다....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요. 별거아닌 추억인줄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 한잔의 커피가 참 의미가 깊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더욱 시간내서 만나기가 힘든 상황이라 더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여유! 커피한잔~~ 그립네요^^ 하하/

비만 내리면 시를 짓겠다고 주절이주절이 읊고나서 어떠냐고 묻던 한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지금쯤 시인이 됐어야 맞는데 어찌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우중충한 날에는 루시드폴 노래가 좋지요~ ^^

비가 엄청 많이 내리던 새벽 잠에서 깨서 그냥 웃음이 났던적이있습니다. 정말 폭우가 쏟아지는 그런날이였는데 ... 자다가 깨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웃음이 난다고 그랬던적이... 그사람은 비가 많이 오는날 내 생각이 난다고 했었는데... 그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있을까요?? ...

오늘은 우산을 잃어버리지 말아야지.

비가오면.... 그 사람도 내 생각하겠지....
우산 쓰고 가다.. 우연히 그 사람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에 부푼 상상을 합니다.

멍때리고 내년에 어떻게 살지??? 마흔넘으니깐 직장이 젤 힘드네요

비가오는날이면.. 따뜨한 차한잔이 생각도나지만
뭐니뭐니해도 파전에 막걸리가...ㅋㅋ

비가오면..뜨뜻한 구둘목에 배 깔고 엎드려 라디오에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맞기고 군고구마를 먹던 추억이 떠오른답니다~

비가오면 보고싶은 그사람이 있습니다.
비가오면 전 그사람을 만나러가지못해서
술을 엄청나게 먹고 또라이가 되곤합니다
ㅎ ㅔㅎ ㅔ~

비오면 빗소리 들으면서 창밖보며 커피한잔 하는거 외에는 생각나는게 없네요. ^^ 아가둘 키우느라 그런 여유 느낀게 언젠가 싶긴하지만... 비가오면 나름 행복해요. ^^

이쁜 장화가 갖고싶다는 생각을합니다~~^^ ㅋ

비가오면 가끔 학창시절때가 떠오릅니다
1남2녀인우린 두살터울인 여동생,7살 터울인 남동생이 있죠
비라도 내릴라치면 어머닌 무척 바쁘셨죠
취학전인 남동생을 들처업고 우산두개를 챙겨 나보다 위쪽에 위치한 여동생 중학교를 갔다가(여동생이 나보다 조금 더 일찍 마쳤었다)
다같이 우리학교로 오곤 했었는데...갑작스레 비가와 방과후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가 저~기서 엄마와 동생들이 오는게 보이면 참 좋았었다는..
그리고 다같이 학교앞 분식집에서 튀김과 어묵등을 먹고 노래부르며 집으로 돌아오던 그 추억이 가끔 이렇게 비가 내리면 눈물나게 그립습니다
지금은 내옆에 아무도 없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서 비가오면 그 추억에 잠시나마 행복합니다~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니 추운겨울 어렵게 지낼 우리의 이웃이 생각납니다. 비온후 온도가 더 내려간다는데, 올겨울 마음만은 따스하게 이겨내길 기도하며~ ^^a

예전엔...비가 오면 꼭 조관우의 노래를 들었었는데..ㅋㅋㅋ
커피를 마시며 사람들 오가는 모습도 나름 사색으로 즐기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ㅋㅋㅋ
아이들 비옷... 장화 우산 챙겨줘야하니.. 귀찮아요...
축축해진 우산을 다시 챙겨 집에 들어와서야 숨 한번 들이키며
집에 밀린 빨래도 못하게 되서 괜히 비를 원망하지요..ㅋㅋ
인생은.. 두가지 인것 같아여...
결혼전과 결혼 후....ㅋㅋㅋ
너무너무 달라요...
결혼전에 맛보았던 비의 느낌이 낭만 외로뭄.. 뭐 그런거라묜
결혼후의 비는...질척거림..번거로움.. ㅋㅋㅋ
나.. 많이 변했나봐요~~ㅋㅋㅋ

암튼.. 이 비로 더 추워진다니... 울 집 네 남자들 감기 안걸리게 몸 단속이나 해야겠네요~~~ㅋ

연애시절 키가 저랑비슷한 남친이 한손에는 우산, 한손은 내어깨를 감싸며 힘겨워하는 모습이 넘귀여워 팔아프면 내려"하고 말하며 수줍어 하던 모습이 생각이나네요 한20년전쯤에"

제가 비를 무지좋아한다하면 주위에서는 차막히고 불편하다고들 합니다. 저는 그정도의 불편을 눈꼽만큼도 흔들림이 없었으나 어제 퇴근길 15년만에 신랑님께 생일선물받은 명품백이 왜이리 불편한지 ~~~~그래도 비중에 최고봉인 겨울비는 촉촉하니 항상 정신없는 저의 삶의 진정제 역활을 하는 특효약입니다.출근하자마자 조용한 연구실에 혼자 모닝커피와 창밖 유리창을 때리는 비는 요몇칠 미세먼지를 씻겨내려 청량감마저 주네요.ㅋㅋ아이 러브 레인잉*^^~

굴을 듬뿍 넣은 해물파전 생각나요~
먹고싶다... ^^

철퍽철퍽~~~조금은귀찮지만^^울꼬맹이들유치원끝남우산들고델러나가비속을걷고뛰어볼까해용^^애들은왜꼭빗물고인곳만찾아첨벙해야좋아할까요~~~ㅋㅋ저도그랬겠죠???^^

보글보글 전골과 함께 마시는 반주~~~~!! ^o^v

어제 예보에 오늘 비나 눈이 올거라고 하더니...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비가 오고있더군요~ ^^ 어릴 적 비오는날.. 첨벙 거리며 학교를 다녀오면.. 마루에 앉아서 부침개를 부치고 계시던 엄마의 모습이 참 반갑고, 좋았습니다.. 고소하고 따뜻한 향이 코 끝에 전해지면... 비를 맞아 젖었던 옷도, 신발도, 마음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던... 젖은 옷 벗어 놓고.. 뽀송하게 옷을 갈아입고 앉아 먹던 그 맛이 생각나네요..ㅎㅎ 그래서 저는.... 지금도 비오는 날이 참 좋아요^^

저는 비오는날 본네트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면서 .... 가만히 있는것도 좋구요~ 무엇보다도.. 얼른 퇴근하면 저녁에 파전에 막걸리 일잔 해야지~~ 하는 생각 ^^ ㅎㅎ

커피 한 잔과 함께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들으며 그때 그사랑을 추억하며 미소를 지어요~~~~~~

어릴땐 비가 귀찮구 싫기만 했는 데...
나이를 먹어서 변한건지..
오늘은 문득 그저 마냥 빗속을 거닐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무조건 GO~ 빗속을 걷는 데도 상쾌했네요~~^0^

인사동길에 있는 주점...
그리고 따뜻한 온돌방에서의 살짝쿵 기울임^^

그사람?

방안을 따숩게하고...김치송송하고 오징어 넣고 부침개 부쳐서....먹고프네요

드뎌 일곱살 울 개구쟁이 아들 형아가 되었답니다. 아쥬 가끔씩 설탕공장표 원피스를 탐내며 들락날락 했었는데 크리스 마스 선물 고르라는 서방님의 달콤한 한마디에 들어왔더니 뜬금없는 비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ㅎㅎㅎ 아무래도 울 둘째는 저의 감성을 닮아 글재주를 뿜어낼 것이 틀림없어요. 절로 시르르 읖네요
*비*
기나긴 기다림
그 속에서 피어나
가슴에서 당신을 깨웁니다.
따뜻한 커피한잔
또르륵또르륵 떨어지는
당신의 그리움들...
차곡차곡 내 마음을 적시네~

외롭다~

니가 생각나... 너도 그러니?

찐~한 에스프레소 한잔 생각납니다. 각설탕 한조각 넣어 달콤하게 마시고 싶습니다. 지금은 좀 늦은 시간이고 –첸틂塚

비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맑은 날이 계속 되면 으례 비님을 목놓아 기다리죠... 흠뻑 젖을 대지를, 물머금을 곡식을, 촉촉히 서로 사랑 나눌 우리를 기대하며...
비가 오는 중입니다. 그 좋아하는 비가 내리는데 제 마음은 살며시 비가 그친 뒤 해야 할 일들을 꼽고 있습니다...이런게 인생인가 봅니다. 늘 다음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계획해야 하는 우리들..

언제부터였을까...비가오면 창가 베란다에 서서 따뜻한 원두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곤했었는데..어느새..불혹이라는 나이까지 와버리고 아둥바둥...
삶속의 작은 여유까지도 잊혀져간거 같아요...모처럼 설탕공장에 들어와 새삼 잔잔히...비가오면 내가 뭘 했지..뭘 생각했지...쓴웃음을 지어봅니다..^^ 감사해요 잠시 잠깐이었지만...따뜻한 옛생각에 잠길수있었네요...^^

비오는 날엔 뭐니뭐니해도 수제비나 김치전, 파전 같은 걸 먹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따끈하고 칼칼한 해물 칼국수도 좋구요~ 아~~~!! 이 늦은 밤 다이어트 하느라 저녁도 건너 뛰었는데 이 글을 쓰고 있자니 엄청 땡기네요ㅎㅎ 먹고 싶어라~~!!

역시커피죠~ 바이브의 내가 너를... 들으면서 청춘이었던 ㄸ ㅐ 생각이 납니다. 아쉬워라..

다들 비슷하네요~ 조용한 까페에 앉아서 비와 어울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향기 좋은 커피를 앞에 놓고 이렇다할 예정도 할일도 없이 마냥 앉아있는거.... 15개월 껌딱지가 붙어있는 지금은 그날들이 꿈결이었는지 먼훗날의 희망사항인지 아련하지만.... 그냥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유난히 차창 밖으로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소리를 좋아해요
음악과 커피 한잔까지 함께한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죠?
아늑한 느낌♪♬
너무 설레고 행복해지네요
설탕공장 여러분들도 아늑한 밤 보내세효☞☜

따뜻한 아랫목에서 배깔고 순정만화를 보며 김치부침개를 먹었더랬죠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노래, 겨울비...
DJ가 버티다 버티다 틀어주는 거라고 할만큼 신청이 많았나봐요. 누군가는 그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났다고 하는데...
저는 참 마음이 싱숭생숭 설레는 기분이네요.
역시나 달콤한 커피 마시고 싶다랑... 도톰하고 약간은 화사한 느낌이 나는 원피스 입고 부츠신고 톡톡... 빗소리 들으며 커피숍 나들이 ~~~ ^^

비가내릴때ㆍ일단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발라드곡을 들으며 옛 남녀 친구들과 지냈던 일들을 회상하게 되고 특히 지나간 옛 노래들이 나오면 옛 시간으로 돌아가 그시절의 만났던 사람들이 더 생각나서 가슴이 짠 해집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언제나 기분이 가라앉고, 밖에 나가기가 싫어지네요. 저는 어릴적이 생각나요. 그때는 뭐든 다 재미있고 궁금하고 신났던 때잖아요. 비가 올 때면 오히려 더 좋아서 꼭 밖으로 나갔던 것 같아요. 예쁜 우산을 쓰고, 장화도 신고,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로 가는 거죠. 젖은 모래로 집도 만들고 물이 흐르는 길도 만들면서 소꿉놀이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비를 좀 맞아도 아무렇지 않고 오히려 시원해하면서 놀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한 방울의 비도 맞지 않겠다는 듯이 우산을 꼭 잡고 걷거나 아니면 아예 외출하는 것 조차 귀찮아하게 되었네요. 산성비가 어쩌느니 핑계를 대면서 말이죠. 오늘은 겨울비가 제법 오래 내려서 하루종일 흐렸어요. 또 기분이 울적해졌지만 이렇게 설공에서 이벤트를 하는 걸 보니 괜히 웃음이 나고 재미있는 이벤트구나 싶네요.^^ 다른 회원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시려나~구경해봐야겠어요~

★★★★★★★★★★★★★★★★★★★★★★★★★★★★★로그인 하신 후, 참여해주셔야 선물 드릴 수 있어요.
★★★★★★★★★★★★★★★★★★★★★★★★★★★★★

진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옛사랑의 추억이 생각나요~~^^

비가오면...
엄마의 보글보글 된장찌개가 생각납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한살한살 먹을수록 엄마의 음식이 더욱
그리워지네요.
역시 엄마의 음식은 삶의 위로인거 같습니다.ㅠ.ㅠ

비가오믄 .. 절실한.. 믹스커피~ 두근두근한 그 누군가?? 아.. 보고싶네요....

비가 오면 예전에 알던 동생과 큰유리창으로 꾸며진 커피숍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얘기나누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만날수 없기에 더 그립구요....

저는 비를 맞던 때가 생각나요. 힘들어서 비를 맞던게 아니라. 아무 생각 하기 싫어서 비를 맞았던 그런 때가 있었어요. 어린시절 짝사랑, 친구와의 우정. 그땐 뭐 그리 고민이 많았나..

우산 어딨지? 이노무 건망증.. ㅠㅠ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따뜻한 차 한 하면서 캐롤감상!^^
여유부리던 그 때가 좋았네요~~

예전엔 아무 감정이 없었는데 임신을 해서일까요 거실등만 켜놓고 크리스마스 램프 반짝이게 해 놓고 태교 즐기고 있네요.
날씨는 어둡고 우울하지만 12월에 비라서 그런가요? 연말에 만날 친구들 생각에 좋은 기분만 드네요. :)

안그래도 그사람 생각이 많이 나는데 비가 오니
더 절실하게 보고싶어집니다.

비가오면 예쁜 레인부츠 신고 우산을 쓰고 추억속 옛 노래를 들으며 마냥 걷고 싶어요~^^

비 오늘날엔 따뜻한 커피가 자꾸자꾸 먹고싶어지네요. 어느덧 마흔을 넘어 지나간 추억거리두 많지만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건 후회보다는 아쉬움이 커서랍니다 또 어느 지나간날에 설탕공장"을 생각함에 있어 달콤함을 생각하는 추억으로 간직하고싶습니다..."

비가 오면 그 누군가가 생각나고 그래서 아프네요.
그 누군가를 생각할때 아픈거 괴로운 거 그게 사랑이라던데 아마도 제가 그 누군가를 사랑하나봅니다. 부디 슬프지 않기를 ... 부디 제 눈에서는 비가 오지 않기를 살포시 바래봅니다.

아침에 5살짜리 딸아이 유치원가기 위해 저랑 같이 걸어가는데 우산위로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니 딸아이 하는 말 빗방울들이 탁탁 타다닥 하면서 노래을 해요^^" 말하면서 절 보고 빵긋 웃네요!!! 제 기분까지 업해주는 이쁜 딸... 비가 오는 날에 내리는 비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향 느끼며 좋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싶어요!!!"

어제 예보에 오늘 비나 눈이 올거라고 하더니...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비가 오고있더군요~ ^^ 어릴 적 비오는날.. 첨벙 거리며 학교를 다녀오면.. 마루에 앉아서 부침개를 부치고 계시던 엄마의 모습이 참 반갑고, 좋았습니다.. 고소하고 따뜻한 향이 코 끝에 전해지면... 비를 맞아 젖었던 옷도, 신발도, 마음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던... 젖은 옷 벗어 놓고.. 뽀송하게 옷을 갈아입고 앉아 먹던 그 맛이 생각나네요..ㅎㅎ 그래서 저는.... 지금도 비오는 날이 참 좋아요^^

어느덧 삼십대 중반의 나이네요. 마음은 아직도 20살적 꿈 많은 학생인데 말이에요. 요즘에는 아들 둘 치닥거리 하느라, 가끔 거울을 보게 되면 깜짝깜짝 놀라요. 더군다나,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 기분이 좀 가라앉게 되면.. 참 우울해져요. 저는 비가오면, 대학시절 캠퍼스 밤하늘을 보며, 꿈꾸던 날을 생각해보곤 합니다. 다시 멋진 날이 오겠죠?